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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전통시장에 가면 볼거리도 많아 재밌고 왠지 활기가 넘치듯이 베트남 시장에도 구경거리가 많습니다. 

홍가이 지역의 하롱베이 재래시장이 가볼만한데요. 우리나라 전통시장처럼 북적대고 베트남의 찐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실내에는 의류, 원단, 잡화 등을 판매하고, 실외에서는 싱싱한 과일, 채소, 해산물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과일들도 바구니에 담겨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으니 한 번쯤 시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망고나 망고스틴을 맛보면 그동안 먹었던 과일은 진짜 망고나 진짜 망고스틴이 아니었음을 아실 겁니다. 한국에 와서도 계속 생각나는 아주 찐한 맛입니다. ^^ 특히 수산물 코너 뒤쪽 바다에서 바로 건네받은 해산물을 바로 손질해서 파니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도 있습니다. 

하롱 야시장에 가면 짝퉁 가방과 신발, 커피, 과장, 기념품이 한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도 이 시장에서 깎고 깎고 해서 저렴하게 산다고 합니다. 매일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오픈을 하는데 흥정을 꼭 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보통 동일한 아이템도 판매하는 상인마다 가격이 다 다르니 쭉 둘러본 후에 상인이 부르는 가격의 절반 정도로 깎아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짝퉁이긴 하지만 잘만 고르면 거의 A급과 유사한(?) 놈을 구매할 수도 있다고 하니 두 눈 크게 뜨고 쇼핑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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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인들에게 자그마한 베트남 기념품을 선물하고 싶다면 하롱 야시장에서 부채, 마그넷, 동전지갑 등을 사는 것도 좋습니다.

코끼리 바지를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 정도에 산다면 아깝지는 않을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