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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 & 동남아시아 TV광고를 보고 꼭 가고 싶었던 신비의 천국, 하롱베이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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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에 대한 정보도 많이 접하지 못했던 '라떼'는 말이에요.... 

지금처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엔 TV CF 광고야말로 가장 강력한 광고수단이었습니다. 

TV CF 광고에서 너무나도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비취색의 비경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가 어디인지, 실제로 있는 곳인지...  감탄하며 빠져들었던 짧은 광고가

베트남 하롱베이라는 걸 알고선 막연하게 동경을 했었는데요. 


이 세상에 천국이 있다면 바로 이런 모습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 천국에 직접 가던 날, 얼마나 설레던지요...


하노이에서 하롱베이까지 일반 도로로 가면 편도 4시간, 고속도로로 가면 편도 2시간으로 가깝지는 않습니다. 요금이 비싸더라도 고속도로로 가고 1박 2일 일정으로 갔습니다. 6~11월 날씨가 화창해 하롱베이의 절경을 감상하기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크루즈에서 신비로운 기암괴석 사이를 지나며 하롱베이의 절경을 감상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점심으로 먹었는데요. 정말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이럴려고 여행을 오는구나.. 싶었습니다.

1. 키스바위

: 하롱베이 선착장에서 크루즈를 타고 가다 보면 하롱베이의 명소 중 하나인 ‘키스바위’를 지납니다. 바다에 나란히 우뚝 선 두 개의 바위가 마치 키스하는 연인처럼 보여 ‘키스바위’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크루즈 위에서 키스바위를 배경으로 다들 영화 타이타닉의 주인공이 된답니다.


2. 송솟동굴

: 크루즈에서 내려 계단을 조금 오르면 하롱베이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석회동굴인 ‘송솟동굴’이 있습니다. 동굴 안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웅장하고 거대한 동굴 내부를 보고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동굴은 많이 봤어도 자연이 그대로 만든 동굴이어서 거대한 석순과 종유석의 모습을 보고 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끽했습니다.


3. 항루원

: 동굴 탐험이 끝나면 크루즈 안에서 해산물 요리로 점심을 먹고 루엉호수로 이동했습니다. 보트를 타고 절경을 감상하고, 또 원숭이섬으로 불리는 ‘항루원’으로 이동합니다. 여기가 영화 007 시리즈의 18번째 작품인 1997년 영화 ‘007 네버다이’의 촬영지라고 가이드가 설명해 주었어요.


여유롭게 기이한 암석과 주변을 구경하는데 신기하게도 여러 마리의 야생 원숭이들이 보이더라구요. 항루원에는 야생 원숭이들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살고 있다고 해요. 기암절벽을 타고 수영도 즐기고 낮잠도 자고, 특히 바나나를 던져주면 쏙쏙 받아먹는 원숭이들이 참 귀엽습니다.


4. 티톱섬

: 티톱섬은 이 섬에 살고 싶어 했던 러시아 최초 우주비행사인 게르만 티톱의 이름을 따서 티톱섬이라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섬의 입구에는 그의 동상도 세워져 있는데요. 티톱섬 해변에서 물놀이도 하고 450개의 계단을 올라 바위산 정상에서 하롱베이가 내려다보이는 절경도 즐길 수 있습니다. 15분 정도 올라 전망대에서 하롱베이의 전체 풍경을 내려다보면 그림같은 잔잔한 바다가 쫙 펼쳐지더라구요. 여기서 또한번 와!!


짧은 TV 광고에서 봤던 그 옛날 강력했던 인상이 결국은 저를 그 곳으로 가게 했습니다. 그 천국을 직접 보고 와서 소원 하나를 이룬 느낌이고 그 여운으로 또 다른 파라다이스를 찾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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