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 & 동남아시아 베트남 하노이 여행 추천 코스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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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다낭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남들은 베트남으로 가족여행, 여름휴가 다 떠난다는데 저는 이상하게 베트남이 그닥 땡기질 않았었습니다. 왠지 너무 더울 것 같고 좀 깨끗하지 않을 것 같다는 선입견이 살짝 있어 오랫동안 망설였습니다.
그래서 큰 맘먹고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부터 가서 지극히 베트남스러운 정치, 경제, 역사, 문화에 대해 고스란히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다낭이나 나트랑 같은 휴양지는 일단 후순위로 미루었습니다.
지난 5월에 우기가 시작할 무렵에 갔는데요. 출발 전 일기예보로는 여행기간 내내 '뇌우' 소식이 있어 연기해야 하나.. 하고 고민도 했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탔는데 실제로는 여행기간 동안 지나가는 소나기가 2번 정도만 오고 나머지 기간에는 너무 맑고 덥기 그지없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우니 지나가는 소나기도 어찌나 반가웠는지 모르고요.^^
결론적으로 베트남 하노이 여행 후 베트남에 대한 매력을 더 많이 알게 되었고 베트남 음식과 커피를 전보다 더 찾게 되었답니다. 조만간 다른 도시로도 여행을 떠나게 될 것 같아요~~
저는 하노이에 패키지 여행으로 갔는데 자유여행으로 간다고 해도 여행코스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제가 다녀온 여행코스를 소개해 볼게요.
▲ 서호(호 떠 이)
: 하노이는 ‘호수의 도시’로 불리울 정도로 300여 개의 크고 작은 호수가 있습니다. 길이가 17Km에 이를 정도로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이고 산책하고 휴식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호수 주변엔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사람들로 북적하고, 다양한 기념품을 파는 가게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쩐꾸옥 사원
이 호수 위 작은 섬에는 쩐꾸옥이라는 사원이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베트남 최초의 왕 리남대 직위 시절(AD544년 ~ 588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1500년이나 된 사원이죠. 입장료는 따로 없고 7:30 ~ 17:30 에 입장 가능합니다. (단, 11:30 ~ 13:30엔 브레이크 타임으로 입장 불가) 노란색 정문을 통해 들어가면 붉은색 석탑이 가장 눈에 띕니다. 무려 11층짜리 석탑인데 6각형 모양의 각 층과 각 면에 불상이 하나씩 들어있습니다. 즉 총 66개의 불상이 석탑 안에 있습니다.
▲ 성 요셉 대성당
프랑스 식민지 시대인 1886년 건축된 네오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베트남에도 이런 분위기의 성당이 있는 게 약간은 의아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는 섬세하고 화려한 금장식과 스테인드글라스가 한데 어우러져 세련되면서도 고풍스럽습니다. 성당 앞에는 마리아 상이 서 있고 주변엔 많은 카페와 레스토랑, 숍들이 들어서 있어 대성당을 바라보며 식사나 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 36거리
: 호안끼엠 호수 일대 구시가지에는 우리나라의 남대문시장과 같은 하노이 36거리가 있습니다. 이 거리는 1010년 베트남이 중국으로부터 독립해서 독립 왕조를 세웠을 때 생겨났다고 합니다. 36거리라는 이름은 이곳에서 36개의 수공업자나 상인들이 거리에 구획을 나누어 장사를 했던 전통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36거리는 길들이 거미줄처럼 얽혀져 있어 한 번 지나친 곳을 다시 찾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낮에는 손님이 많지 않아서 좀 한가로운데 저녁때는 많은 사람들과 오토바이들로 북적거려서 골목골목 구경만 해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 하노이 예술거리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조성된 예술거리로, 한국과 베트남 수고 25주년을 기념하여 2017년에 공동으로 조성되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 예술작가들이 하노이의 역사와 문화를 중점으로 벽화 작품을 조성하였습니다. 다양한 컨셉으로 인생 사진을 얻을 수 있어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포토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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