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 & 동남아시아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도 민주정치의 상징 국회의사당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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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수도가 하노이니까 하노이에 가면 우리나라의 여의도처럼 정치적인 상징이자 중심 역할을 하는 곳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하노이 바딘군 디엔비엔방에 바딘광장이 있고 그 주변으로 베트남 국회의사당뿐만 아니라 호찌민 주석궁, 호찌민 박물관, 베트남 외무성, 각국 대사관, 관공서 등이 밀집해 있더라구요.
생각보다 넓고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한편 보안 검색도 철저히 하고 있어서 민소매나 반바지 차림은 입장을 제한합니다. 베트남의 영웅 호찌민이 베트남 국민들에게 이 정도의 추앙과 존경을 받고 있는 역사적 인물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바딘광장을 중심으로 밀집해 있는 곳들을 쭈욱 둘러보았습니다.
▲ 바딘 광장
: 1945년 9월 2일 호찌민이 베트남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베트남 민주공화국 수립을 선포한 곳입니다. 매시 정각에 경비병 교대식이 거행되는데 화려하지는 않아도 절제된 동작과 근엄한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 바딘 과장 주변에는 호찌민 묘소, 대통령궁, 국회의사당, 외무성 등 베트남의 주요 시설이 몰려있어 베트남의 중심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딘 광장 입장은 무료지만 들어갈 때 보안검색을 거쳐야 합니다.
▲ 호찌민 관저/주석궁
: 호찌민 관저와 주석궁은 1908년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건축되었습니다. 당시 프랑스 총독의 관저로 사용되었지요. 1954년 베트남이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후에 주석궁으로 쓰일 예정이었는데 소박한 삶을 원했던 호찌민은 그 근처에 있던 작은 전기공의 집에서 1958년까지 지냈다고 합니다. 그 이후부터 사망한 1969년까지 약 11년 동안 근처 호숫가에 있는 목재 2층 집에서 생활했는데 당시 그가 사용했던 가구들과 생활용품들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베트남 영웅이 살던 관저가 너무 소박해서 좀 놀랄 수 있습니다. 주석궁 입장료는 4만 동
▲ 호찌민 박물관
: 베트남 독립의 영웅 호찌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1990년에 개장한 박물관입니다. 외관은 연꽃을 상징하고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호찌민의 삶과 정치적 활동, 당시 베트남 사람들의 삶과 투쟁, 역사전 사건 등 3개의 테마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4만 동
▲ 호찌민 묘소
: 1969년 사망한 베트남의 영웅 호찌민의 시신이 방부 처리되어 안치돼 있습니다. 실내는 사진촬영이 불가하고 복장이나 입장시간도 철저하게 제한되므로 단정한 옷차림을 갖추고 되도록 일찍 도착해야 합니다. 1년 중 일정 기간은 시신 및 시설 보수를 위해 휴관하니 미리 알아보고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입장 무료.
▲ 베트남 국회의사당
: 바딘 광장을 사이에 두고 호찌민 묘소와 마주 보고 있습니다. 잘 정비된 잔디밭 위에 웅장하고 잘 정리된 건물로 베트남 국기들이 쭉 걸려있고 새로 지은 지 얼마 안 되어 깔끔합니다.
▲ 일주사 /한기둥사원/못꼿사원
: 호찌민 박물관과 묘소 사이에 위치해 있는 일주사는 베트남의 국보 1호로,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절입니다. 1049년 리 왕조 제2대 왕이 관음보살의 꿈을 꾼 후 마침내 아들을 얻게 된 것을 감사하고 장수와 복을 기원하며 건축했습니다. 하나의 큰 기둥 위에 사당을 얹은 구조는 연못 위에 줄기를 세우고 꽃을 틔운 연꽃을 재현하였습니다. 지어진 지 1000년이라는 세월을 기둥 하나로 버텨왔다는 것만으로도 베트남의 관광명소이자 지역 순례자들의 종교적인 장소인 것 같습니다.
원래는 시멘트 구조물이 아니라 나무였었으나 프랑스군이 1954년 하노이를 떠날 때 시멘트로 새로 복구하였다고 합니다. 현지인들은 소원 성취를 기원하며 이곳을 방문한다고 하니 소원을 빌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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