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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본 오사카는 제2의 도시인 만큼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참 다양해서 몇 번을 가도 다 둘러볼 수 없긴 합니다. 그렇다고 오사카만 찍고 오기엔 좀 아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거에요. 그럴땐 교토로 넘어가야죠. ^^ 교토 역시 일본의 역사와 전통을 엿볼 수 있는 볼거리가 많아서 하루에 다 소화할 수는 없긴 하죠. 우리나라의 경주같은 느낌을 주어서 오사카와는 또다른 여행 여운을 느낄 수 있으니 지역에 상관 없이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킨카쿠지 -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금빛 누각

: 킨카쿠지는 교토의 상징과 같은 누각으로, 3층으로 된 외벽 전체가 금빛으로 되어 있어 반짝반짝 빛납니다. 금빛의 빛나는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일 년에 한번씩은 보수를 한다고 해요. 1397년에 지어졌는데 1950년에 화재로 소실되어서 1955년에 재건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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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각 1층은 헤이안 시대의 귀족주의 건축 양식, 2층은 무사 취향의 양식, 3층은 선실처럼 비어있는 점이 특이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금빛 누각도 아름답지만 정원도 멋진 볼거리입니다. 사시사철 다른 매력을 보여줄텐데 직접 다 못 보는 게 아쉬울 뿐입니다. 연못 주위로 조성된 산책길을 따라 다양한 각도의 킨카쿠지를 감상하는 재미, 연못에 비친 금빛 누각의 모습도 모두 느끼고 즐겨야겠죠?

★ 기요미즈데라(청수사) - 교토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절 

: 기요미즈데라는 '물이 맑은 절'이라는 뜻의 '청수사'입니다. 교토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한 고찰인데요. 교토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방문하는 절입니다.

​이 절의 높은 곳에 있는 툇마루에 서 있으면 울창한 수림 너머로 교토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이고, 하늘이 맑은 날엔 오사카까지 볼 수 있습니다. 199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 절은 봄의 벛꽃, 가을 단풍이 환상적입니다.

★ 텐류지(천룡사) - 교토 정원의 원류

: 텐류지는 일본 최초의 사적 특별 명승지 제1호이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1339년 일왕을 위해 지은 정원인데 규모가 30헥타르에 이를 정도로 넓었는데 수차례의 화재로 지금은 본래 규모의 10분의 1만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가을이면 연못과 개울에 곱디고운 단풍이 비쳐 환상적인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텐류지 정원만 보면 인당 500엔이고 텐류지 경내까지 탐방하는 입장료는 800엔입니다. 절까지 다 둘러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7백 년 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소겐치 정원만 둘러봐도 괜찮습니다. ^^ 또한 텐류지의 북문은 수천 그루의 대나무가 있는 숲길인 치쿠린과 이어져 있습니다. 치쿠린은 도게츠교와 함께 아라시야마의 상징이니 함께 둘러보셔요~

★ 도게츠교(도월교) - 밤이 되면 달이 건너가는 다리

: 도게츠교는 교토 아라시야마에 위치해 있는데 이 곳의 랜드마크에요. 도게츠교라는 이름은 밤에 떠오른 달이 마치 다리를 건너는 것과 같다하여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신사들이 밀집된 지역으로 건너갈 때 사용하는 교통로인데, 다리 아래에는 카쓰라 강이 흐르고 있고요. 이 다리는 산 아래에 위치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풍경이 아름다워 유명한 포토 스팟이니 사진을 마구마구 찍어주세요~

★ 산넨자카 - 일본 전통 돌담길

: 일본 교토시 히가시야마구에 위치한 거리로 일본 전통식 건물과 상점이 늘어서 있습니다. 교토의 오래된 시가지가 아직 남아 있어 교토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돌계단으로 이루어진 비탈길이 기요미즈데라로 이어지고 있고, 쭉 줄지어 있는 기념품 가게와 집들이 한데 어우러져 색다른 풍경을 연출합니다. 이 지역은 일본의 중요 전통적 건조물 군 보조 지구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 니넨자카 - 일본의 전통거리

: 산넨자카와 바로 이어져있는 니넨자카 역시 일본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거리입니다. 다양한 간식, 기념품, 소품을 파는 상점도 많고요. 산넨자카와 니넨자카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은 100년 된 가옥을 개조해서 만든 스타벅스와 순한 화장품을 판매하는 요지야 기요미즈 산넨자카점입니다. 유명한 전통 거리이다 보니 1년 내내 관광객이 많은 점을 감안하고, 여유있게 산책, 쇼핑, 간식 등을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