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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Western Eruope 가족들과 함께 스위스 여행 코스 & 가장 좋았던 체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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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때부터 여행을 좋아하긴 했는데 가장 가고 싶은 나라를 물어보면 항상 '스위스'라고 답했습니다. TV에서 봤던 '알프스 소녀 하이디' 만화 영향도 있었던 것 같고, 제가 과연 갈 수 있을까하는 막연함 때문에 더더욱 동경의 나라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야 며칠 맘만 먹으면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스위스는 아주 긴 시간을 내서 여유있게 곳곳이 둘러보고 싶었기 때문에 오히려 스위스로 여행을 떠나기가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회사 여름휴가와 아이 학교 방학 등을 고려하니 가장 비싼 8월초에 갈 수 밖에 없었는데요. 최대 시간을 낸 게 8박 9일간의 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의 취향을 고려하여 무난하면서도 웬만한 핫플레이스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도록 여행계획을 짰습니다. 스위스에 대해 알면 알수록 더 가고픈 곳도 있었지만 동선상 다 갈 수는 없어 참 아쉬웠지요. 


취리히 - 루체른 - 인터라켄 - 융프라우요흐 - 몽트뢰 - 체르마트- 고르너그라트 - 로이커바트 - 베른 - 취리히


이 코스로 스위스를 다녀온 저희 가족은 대만족이었고 꿈만 같았던 스위스 여행을 추억하며 또 떠날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 여러 여행지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체르마트'입니다. 다른 여행지도 물론 좋았지만 도시이거나 관광지 느낌,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느낌의 여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체르마트는 제가 동경했던 가장 스위스다운 여행지였던 것 같습니다. 아파트나 빌딩숲을 벗어나 진짜 천혜의 자연풍경과 탁 트인 공기를 맘껏 맛볼 수 있었습니다. 알프스의 명봉 마테호른 산이 너무 선명하게 보이고, 스위스 전통 목조 가옥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도 너무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당장이라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체르마트에서 트레킹을 하며 행복해 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들도 끝없이 펼처진 트레킹 코스를 꽃, 나무, 구름, 바람과 대화하며 내려왔는데 정말 피곤한 줄도 몰랐습니다. 마치 그림동화 속에서 걷고 있는 느낌은 시간이 멈추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제발 멈췄으면 하는 바램도 간절했었는데요. 


체르마트의 트레킹 코스를 따라 내려와 숙소 근처에서 스위스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할 때의 감동이란....스위스의 그 유명한 치즈 퐁듀로 체르마트의 감동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메뉴판에서 눈에 보이는 대로 주문을 했더니 식당 직원이 'Are you hungry?'라는 질문을 할 정도였답니다. 물론 저희 가족들은 아주 여유있게 즐기면서 그 많은 음식을 다 먹었지요.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차량 진입도 철저히 금지시키고 있는 체르마트지만 전혀 불편하거나 불만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그로 인해 우리 여행하는 이들도 얻는 기쁨과 만족이 훨씬 크니까요. 


스위스 여행기간 동안 가장 좋았던 체르마트, 스위스에 다시 갈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가고 싶은 체르마트...

청정 자연 체르마트를 만나기 위해서는 멀리서나마 환경보호를 위해 작은 거라도 실천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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